탐앤탐스 하면 향긋한 커피와 맛있는 프레즐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죠?
그런데 혹시 탐앤탐스라는 이름으로 의류나 가방 사업을 하려던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기업과 개인은 성공한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다양한 상품군에 상표등록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거절의 쓴맛을 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탐앤탐스 브랜드의 흥미로운 상표 출원과 그 결과를 통해, 비즈니스 IP 전략의 핵심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 마크픽에서 '탐앤탐스'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현장 리포트] '탐앤탐스' 권리 현황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11년 6월 3일, '장창돈'이라는 이름의 한 출원인이 '탐앤탐스'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닌, 개인 명의로 접수된 이 출원은 출원번호 4020110030322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탐앤탐스라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려는 야심 찬 시도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지만 특허청의 심사 결과, 이 출원은 안타깝게도 최종 등록에 이르지 못하고 '거절'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브랜드라고 믿는 탐앤탐스 이름으로도 상표 등록이 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은, 상표권 확보가 결코 간단한 과정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사례는 브랜드의 유명세와 상표 등록 가능성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비즈니스 보호 범위 분석
그렇다면 이 출원인은 '탐앤탐스'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구상했던 것일까요?
출원 서류에 기재된 지정상품 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청사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요 카테고리는 18류와 25류로, 18류에는 가방, 핸드백, 우산 등이, 25류에는 가죽신, 여성화, 남성화와 같은 신발류와 남여정장, 캐쥬얼의류, 아동복 등 거의 모든 의류 품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커피와 함께 판매하는 MD 상품 수준을 넘어, 탐앤탐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패션 및 잡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성공한 F&B 브랜드가 자사 로고를 활용해 의류나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것은 흔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광범위한 상품을 한 번에 지정하는 것은, 그만큼 기존에 등록된 다른 상표와 충돌할 가능성을 스스로 높이는 위험을 안고 가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 상표 출원이 거절된 가장 유력한 원인은 마크픽 시스템 진단 결과에서도 암시하듯, 이미 등록되어 있던 동일·유사 상표와의 충돌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패션, 잡화 분야(18류, 25류)는 이미 수많은 상표가 촘촘하게 권리 망을 형성하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매우 좁습니다.
하지만 이 실패 사례에서 우리는 오히려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설령 동일한 이름의 상표가 존재하더라도, 내가 진출하려는 상품 분류가 기존 상표가 보호받는 지정상품의 범위를 벗어난다면 등록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무작정 넓은 범위로 출원하여 거절 위험을 높이기보다는, 사업의 핵심이 되는 상품 몇 가지에 집중하여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핀포인트' 전략이 때로는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상표 출원 전, 전문가와 함께 철저한 선행 상표 조사를 통해 예상되는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우회 전략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막고 성공적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가장 현명한 첫걸음입니다.
'탐앤탐스' 상표의 상세 정보는 마크픽 상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