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전제품 출시를 앞두고 멋진 브랜드 이름을 구상 중이신가요?
혹시 내가 심사숙고해 만든 이름이 이미 존재하는 유명 브랜드와 같아서 상표등록에 실패할 수 있다는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오늘 마크픽(Markpick)이 분석할 '진에어' 상표 출원 건이 바로 그 생생한 사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항공사로 알고 있는 '진에어'라는 이름으로 가전제품 상표등록을 시도했던 흥미로운 케이스인데요.
왜 이 출원은 거절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배경과 비즈니스 시사점을 지금부터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 마크픽에서 '진에어'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현장 리포트] '진에어' 권리 현황
2021년 5월 24일, '허법범'이라는 이름의 개인 출원인이 '진에어'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습니다.
출원번호 4020210105676으로 접수된 이 상표는 우리가 아는 항공사 진에어의 출원이 아니라는 점에서부터 흥미를 끕니다.
개인이 독자적인 사업을 위해 유명 항공사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상표권을 확보하려 했던 시도였던 셈입니다.
하지만 이 야심 찬 시도는 안타깝게도 최종적으로 '거절'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상표 출원에 있어 이름의 독창성뿐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유명 상표와의 관계를 살피는 선행 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비즈니스 보호 범위 분석
그렇다면 이 출원인은 '진에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업을 구상했던 것일까요?
상표가 출원된 지정상품 11류의 내역을 살펴보면 그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정상품 목록에는 에어커튼, 공기순환기(에어 서큘레이터), 제습기, 가정용 선풍기, 전기식 의류건조기 등 공기와 관련된 다양한 생활 가전제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출원인은 '진에어(Jin Air)'의 '에어(Air)'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제품 라인업을 구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하늘을 나는 항공 운송 서비스가 아닌,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가전제품 시장을 겨냥한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름이 같다는 점이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 사례는 상표 전략 수립 시 매우 중요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시스템 진단 결과처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가 확인'되는 경우, 특히 그 대상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저명상표라면 등록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정상품 분야가 전혀 다르더라도, 소비자들이 기존 브랜드의 계열사나 자회사로 오인하거나 출처에 혼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역으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명 상표의 이름에 기대는 손쉬운 길 대신, 나의 비즈니스와 제품의 본질을 잘 나타내는 독창적인 이름을 발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브랜드 자산을 쌓는 첫걸음입니다.
유사 상표가 있더라도, 아직 경쟁자가 선점하지 않은 새로운 상품 분류를 찾아내거나 기존 상품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면 등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국 상표 전략의 핵심은 '어떤 상품에 사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맞는 고유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진에어' 상표의 상세 정보는 마크픽 상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