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러닝 크루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신발 브랜드, 혹시 알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독특한 쿠셔닝 기술로 유명한 스위스의 '온(On)' 브랜드를 떠올리실 텐데요.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바로 이와 유사한 '온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상표 출원이 확인되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주력 상품 역시 신발, 운동화 등 제25류에 집중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러한 상표등록 시도는 단순한 이름짓기를 넘어, 시장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비즈니스 전략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상표는 무사히 등록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마크픽이 그 현황과 숨은 의미, 그리고 법적 쟁점까지 자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마크픽에서 '온러닝'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현장 리포트] '온러닝' 권리 현황
기록에 따르면 2024년 11월 12일, '온러닝'이라는 이름의 상표가 특허청에 새롭게 문을 두드렸습니다.
출원번호 4020240207740으로 접수된 이 상표의 권리자는 '문형록' 개인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대형 패션 기업의 조직적인 브랜드 론칭이 아닌, 개인 사업가나 새로운 창업자가 신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현재 상표의 법적 상태는 '출원'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권리 확보를 위한 신청서가 '접수'되었을 뿐, 아직 심사를 거쳐 등록이 확정된 독점적 권리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온러닝' 상표권을 가졌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하며, 앞으로 진행될 특허청의 심사 과정을 유심히 지켜봐야 합니다.
비즈니스 보호 범위 분석
이번 '온러닝' 상표가 보호받고자 하는 비즈니스 영역은 매우 명확하고 구체적입니다.
지정상품이 속한 상품분류 제25류는 의류, 신발, 모자 등을 포함하는 패션 카테고리의 핵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분류입니다.
출원인은 세부 지정상품으로 '러닝슈즈', '운동화', '스포츠화'를 가장 먼저 명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등산화', '사이클용 신발', '남성화', '여성용 신발', '아동용 신발'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신발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깔창'까지 포함하여 신발과 관련된 액세서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포괄적인 권리 확보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출원인이 '온러닝' 브랜드를 통해 특정 타겟을 넘어 신발 사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을 깔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하지만 이 야심 찬 계획에는 큰 장벽이 존재합니다. 마크픽 시스템 진단 결과, '온러닝' 상표는 동일·유사한 선행 상표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충돌이 예상되는 상표는 이미 국내외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구축한 스위스 브랜드 '온(On)' 또는 '온러닝(On Running)'입니다.
특허청 심사관은 두 상표의 외관이 다소 다르더라도, 핵심적인 이름인 '온'과 '러닝'의 조합으로 인해 호칭과 관념이 극히 유사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 출처의 오인과 혼동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유사성 판단은 상표법의 핵심적인 거절 이유에 해당하며, 의견제출통지서 수령 후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거절 결정으로 이어질 확률이 큽니다.
물론, 상표 전략의 묘미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데 있습니다. 만약 '온' 브랜드가 선점하지 않은 전혀 다른 상품 분류(예: IT 서비스, 식품 등)에서 이 이름을 사용한다면 등록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출원처럼 동일한 '신발' 카테고리(25류)에서는 직접적인 유사성으로 인해 등록까지의 과정이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례는, 매력적인 이름이라도 반드시 철저한 선행상표 조사를 통해 법적 리스크를 검토하는 것이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온러닝' 상표의 상세 정보는 마크픽 상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