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럭셔리 뷰티 브랜드 '랑콤', 모두 잘 알고 계시죠?
고급스러운 화장품과 향수를 떠올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 '랑콤'이라는 이름으로 신발이나 벨트 사업을 시작하려 했다면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과거에 실제로 이런 시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상표등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는데요.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상표 전략의 핵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 마크픽에서 '랑콤' 검색 결과 화면입니다.
[현장 리포트] '랑콤' 권리 현황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무려 20년도 더 전인 2001년 6월 14일, 한 개인 출원인이 '랑콤'이라는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출원번호 4020010025871로 기록된 이 상표의 권리자는 '박희경'이라는 이름의 개인이었죠.
이는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 유명 브랜드 이름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야심 찬 시도는 특허청의 심사 끝에 최종적으로 '거절'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의 명성은 이처럼 개인이 상표권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매우 높은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유명 상표가 가진 강력한 식별력과 브랜드 가치를 법적으로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비즈니스 보호 범위 분석
당시 출원인이 '랑콤' 상표로 사업을 구상했던 영역은 우리가 아는 화장품이 아니었습니다.
출원서에 기재된 지정상품은 상표법 제25류에 해당하는 품목들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죽신, 골프화, 등산화, 부츠 같은 신발류와 의류용 멜빵, 혁대 등 패션 잡화가 포함되어 있었죠.
아마도 출원인은 화장품이 아닌 다른 상품군에서는 '랑콤'이라는 이름의 등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심사관은 '랑콤'이라는 이름이 이미 화장품 분야에서 쌓아 올린 저명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발이나 혁대 제품 역시 동일 브랜드에서 출시한 것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입니다.
이는 유명 상표의 보호 범위가 단순히 등록된 상품류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명성에 따라 다른 분야로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 '랑콤' 상표 거절 사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교훈을 줍니다.
마크픽 시스템 진단 결과처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섣불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어떤 상품 분류를 선택하고, 어떻게 차별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설령 유사한 이름의 상표가 존재하더라도, 내가 진출하려는 사업의 상품과 기존 상표의 상품이 전혀 다르고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여지가 없다면 등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랑콤 사례처럼, 원상표가 특정 분야를 넘어 대중 전체에게 너무나 유명하다면 전혀 다른 상품군이라도 거절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는 단순히 동일 상표 존재 여부만 검색할 것이 아니라, 유사 그룹의 선행 상표 현황과 브랜드의 명성까지 고려한 입체적인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적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첫걸음입니다.
'랑콤' 상표의 상세 정보는 마크픽 상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